전시는 ‘초보학교’ 참여자들이 서울과 경기도를 넘나들며 ‘거리교실’에서 포착, 수집한 특이한 조형과 언어들, 그것을 둘러싼 자기 주도 학습 및 자기 성찰의 궤적들을 모아 아카이빙 테이블로 제작, 전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. 구체적으로 답사 지역 연관 오브제, 워크숍을 진행하며 나눈 대화를 기록한 텍스트와 사진, 영상자료, 인문지리학 학습 및 연구 자료, 초보학교 용어사전 등으로 구성된다. 궁극적으로, < 경기 아카이브_ 지금, >전을 통해 ‘초보학교’는 동시대 현장과 미술교육제도 간의 물리적·심리적 거리감을 상기시키고 이를 극복하려는 공동체적 움직임으로 기억되고 기록되고자 하였다.